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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8일
이번 볼튼전은 지난 2주간의 국가대표 주간 이후 오랜만에 경기여서 더욱 더 반가운 경기였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즌 들어서는 처음으로 경기 관전평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도 경기에서 좋았던 점 3가지와, 아쉬웠던 점 3가지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부터 해볼게요. ![]() ["발롱도르 받아보고 은퇴하자"] 1. 회춘 긱스 긱스의 이번 시즌 폼은 진짜 놀랍다고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국가대표에서 은퇴했기 때문에, 지난 2주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에, 오늘은 더욱 더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시즌엔 중앙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면서, 처음으로 PFA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지만, 이번 시즌의 활약은 분명 지난 시즌 이상입니다. 오늘도 남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시야와 패스 뿐만 아니라, 난 2주 동안 휴식을 취했다는걸 분명해 보여주는 듯이 꾸준히 드리블까지 시도했죠. 앞으로도 이렇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에 나서면서 시즌 끝까지 좋은 폼을 유지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 [1 경기 1 시저스킥 캠페인을 실천하고 계신 베르바 백작] 2. 득녀 베르바토프 지난 선더랜드 전부터 해서 베르바토프의 폼이 확실히 올라온게 보입니다. 선더랜드전엔 거의 팀 전체가 부진한 상황에서 혼자 잘했었는데요, 지난 2주간의 국가대표 주간에도 불가리아 대표팀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작렬했죠. 이번 경기는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소다운 깔끔한 터치에 이은 훌륭한 패스 플레이로 전방 공격을 주도해주었습니다. 게다가 오늘도 선더랜드전과 비슷하게 시저스킥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혔고요.ㅎㅎ 그리고 오웬이 마무리라던가 터치는 그닥 좋지 못했지만, 전방에서 움직여주는 것 자체는 베르바토프와 상당히 잘 맞아보이더군요.ㅎㅎ 오웬도 조금만 더 볼키핑과 터치를 끌어올린다면, 정말 훌륭한 자원이 될 것 같습니다. ![]() [단세포에서 벗어난 발렌시아] 3. 발렌시아 그동안 발렌시아의 움직임은 if(공==1) { 한번 더 치고 크로스(); } 이런 프로그램이 머리속에 들어가있는 듯 했습니다. (공돌이가 아닌 분들을 위한 해설 : 공이 있으면 한번 더 치고 나가 크로스 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단 뜻입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 움직임은 그래도 훨씬 다양해진 듯 했죠. 오른쪽에서 게리 네빌과의 서로 주고 받으며 나아가는 플레이는 분명 잘 먹혀들어갔고요, 베르바토프나 캐릭 등이 공간으로 패스를 줄 때에 달려나가 받아내는 모습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도 좀 더 잘 연결되었던 것 같고 말이죠. 게다가 오늘은 골까지 터뜨리면서 앞으로 충분히 팀에 녹아들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좀 아쉬웠던 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 [오늘 헤딩은 다 볼튼꺼] 1. 여전히 어지러운 수비진 오늘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오늘 볼튼의 공격 루트는 거의 한가지로 요약되었는데요, 바로 후방에서 롱패스 -> 헤딩 떨궈주고 슛. 근데 후방에서 올라오는 롱패스를 수비진에서 헤딩으로 끊어주는 경우를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물론 볼튼의 몸튼튼 플레이는 잘 알려져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헤딩 경합에서 너무나 심하게 밀리더군요. 평소였으면 멀리서 날아오는 롱패스는 모조리 비디치가 걷어내줬겠지만, 그 공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게리도 오늘 복귀했는데, 좀 헤메는 장면이 보였고요, 리오도 게리가 헤메는 가운데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서로 계속 엉키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비디치가 왜 명단에서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반 데 사르도 돌아왔으니, 완벽한 수비진으로 꾸준히 호흡을 맞추면서 다시 최고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내가 자책골도 만들어줬는데 아쉬워?"] 2. 초큼 아쉬운 원더 중년 오웬은 뭐 아주 못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전방에서 이리저리 빈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베르바토프와도 상당히 잘 맞아보였고 말이죠. 하지만 긱스와 베르바토프에게서 좋은 패스를 상당히 많이 받았는데, 좋지 못한 터치와 볼키핑으로 상대에게 뺏겨버린 장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시즌이 계속될수록 일정이 더욱 더 바빠질텐데, 오웬이 좀 더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끌어올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앞에도 말했지만, 오늘 빈 공간으로 들어가던가, 수비 뒤로 돌아나오며 공을 찾아 나가는 모습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 [과연 오늘은 극동아시아까지 갔다온 것에 대한 휴식 차원이었을지..] 3. 박지성 선수의 입지 어느 때 보다도 박지성 선수의 입지가 줄어든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팀이 1위를 탈환하긴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한국인으로서 항상 자랑스러웠던 박지성 선수가 이 것에 끼지 못한 것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멀리 한국까지 왔다가 돌아갔기 때문에, 영감님이 휴식을 준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외에 전술적인 면에서도 박지성 선수의 전술적인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주축으로 전방 공격수들의 빠른 공격 전개와 계속된 위치 변경을 통해 상대 수비진에게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공격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공격수들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는 동안 공격 위치에서 수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선수가 박지성 선수였고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보다 전형적인 4-4-2의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수비형 윙어'라는 특이한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박지성 선수가 뛸 자리가 없어졌죠. 보다 전형적인 윙 플레이를 보여주는 긱스, 발렌시아, 나니가 더 중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세 선수 모두 수비 가담이 결코 부족한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양쪽 밸런스를 위해 수비적인 윙어가 필요하지도 않은 상황이죠. 따라서 박지성 선수가 앞으로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잡는 유일한 방법은 공격적인 면을 더 드러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패스 플레이, 공간을 파고 드는 움직임, 위치 선정 등의 자신의 장점을 통해 공격적으로 긱스, 발렌시아, 나니보다 우월한 면이 있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줘야한다는 것이죠. 전술적으로 발렌시아와 나니에 대한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 지성 선수가 나올 때 마다 잘 해주었다면,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은 출전 했을 때의 폼도 그닥 좋지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감기 때문에 푹 쉬기도 했고, 앞으로 바쁜 일정이 이어지면서 기회가 몇번은 찾아올텐데, 그 때에 박지성 선수가 자신의 장점을 분명히 어필해주길 바랍니다.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이 위치까지 올라운 박지성 선수인 만큼, 이번에도 이겨내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내길 바랍니다! 이상 오랜만에 길고 긴 경기 평을 써보았습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는 경기장에 찾아왔던 하그리브스! ![]() with the 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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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이번 시즌 계속 꼴찌를 질주했..
by beatles at 11/28 포츠머츠는 안보는 사이에 완전히 캐안.. by 가이우스 at 11/28 레알이랑 맨시티가 별짓을 다 하는 바람.. by beatles at 11/24 ㅎㅎ 루니 마인드는 이미 레전드급 by beatles at 11/24 이런 기특한 녀석... by 오가니스트 at 11/24 오웬 10월 복귀라고 시전 전에 설레발 치.. by 오가니스트 at 11/24 벤 포스터, 쿠쉬챡은 분명 남는다고 .. by beatles at 11/24 발렌시아가 잘나가지만 비야 실바 사오.. by 오가니스트 at 11/24 그래도 오늘 경기는 무실점에 수비라인.. by beatles at 11/22 큰일이군요. 계속 불안불안한 수비진... by Giggs at 11/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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